병원에 가는 노인에게 교통편을 제공한 자원봉사 운전자에게 돈을 환불해 주는 시범 프로그램이 빠르면 올해 내 시행될 것으로 보여 병원에 갈 때 차편이 없어 고생하는 노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노인 메디칼 보조 환불제 교통편의 제공’(SMART)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이를 맡아 운영할 에이전시를 찾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응급이 아닌 일반 건강검진, 치료 등과 관련돼 교통편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교통편이 필요한 노인이 가족을 제외한 친구나 이웃 등에서 자원봉사 운전자를 찾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으며 운전자는 마일당 36.5센트를 카운티에서 환불받는다. 운전자에 대한 거주지역 제한은 없다.
시범 프로그램의 운영자금은 카운티 교통국에서 25만달러, 담배 승소기금에서 25만달러로 총 50만달러다.
카운티 보건 당국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매년 비응급 노인 46만2,000명이 건강검진이나 치료시 교통편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교통편 제공은 아주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규모 운영자금으로 노인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하는 몇몇 시들은 제공된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가 엄청나 혀를 내두를 정도다.
코로나델마의 오아시스 시니어센터는 매년 22만달러의 예산으로 노인들에게 병원에서부터 마켓까지 유급직의 밴 운전사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헌팅턴비치는 유급 운전사와 자원봉사자가 역시 병원에서부터 그로서리 마켓까지 노인들의 발이 되고 있다.
헌팅턴비치의 자원봉사 운전사 존 맥그루(74)는 대부분 노인들이 운전을 기피하는 첫째 이유는 시력이며 노인 교통편 제공 프로그램이 없으면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겠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남부 카운티에서 연방정부 지원금과 도네이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우스카운티 시니어 서비스’는 지난해 건강과 관련한 교통 서비스가 3만6,000회에 달했으나 운영자금 부족으로 21개의 밴중 절반이 잠자고 있는 상태여서 이 문제의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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