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을 앓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손쉽게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허리 둘레를 재는 것이다.
백인 남성 및 여성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허리의 지방 두께는 신체 전체의 지방 지수(BMI)보다 더 정확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나 글루코스 수치 및 혈압등 심장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들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과 체중을 토대로 측정되는 BMI는 80년대 이래 비만과 관련된 질환을 계측하는 잣대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세인트 루크 루스벨트 병원내 뉴욕 비만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연구는 허리 둘레는 BMI지수보다 지방 분포를 보다 정확하게 집어내는 잣대로서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것.
전국을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영양 자료를 토대로 분석된 이 연구에서 허리둘레 남자 35인치, 여자 33인치는 과체중의 기준이 되는 BMI 수치 25와 동등한 위험도를 나타냈다.
또 남자 39인치, 여자 37인치 이상의 허리둘레는 BMI 수치 30 이상과 같은 정도의 위험을 의미하며 이 정도가 되면 고혈압과 과체중을 낮추는 치료가 시작돼야 한다고 연구원들은 지적했다.
허리 사이즈와 심장질환을 야기하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직결돼 있음을 밝힌 이번 연구는 지나친 복부 지방은 건강의 적신호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