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등 주요 방송사들 대통령 연설 중계안해
미국의 4대 네트웍 가운데 폭스(FOX) 방송사만이 7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행한 TV연설을 전국에 생중계 했다.
부시 대통령이 3대 주요 방송사들로부터 보기 좋게 외면을 당한 셈이다.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중계하지 않은 ABC, NBC, CBS 등 주요 네트웍의 관계자들은 백악관이 TV 중계를 공식 요청하지 않았으며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이 아니라 특정 청중이 있는 신시내티 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는 등 정치적인 행사의 성격이 강해 정규 방송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전쟁이 임박했다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 TV 중계를 정식으로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라크 공격의 필요성을 미국민들에게 역설한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네트웍들이 자발적으로 중계할 것을 바랐으나 3대 네트웍 방송사들이 이를 외면, 대통령의 대국민 설득 작업이 큰 차질을 빚었다며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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