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7일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최악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미국은 행동을 취해야한다며 이라크 공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개시된 지 1주년을 맞는 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상공회의소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 경제적이나 외교적인 방법에 더 이상 해결될 수 없다고 말해 군사력에 의존하겠다는 의사를 강력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핵무기에 필요한 자재를 입수하는 등 핵무기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고위 알카에다 요원이 올해 이라크에서 치료를 받는 등 테러조직을 비호하고 있다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테러분자들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생활이 탈레반 정권의 타도로 개선된 것처럼 이라크 국민들도 후세인 정권이 와해되면 독재에서 해방될 것이라며 이라크 국민이 후세인 정권에서 구별되는 것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연방의회의 이라크 결의안이 전쟁이 절박하거나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미국의 결의가 한 목소리로 통일된 것을 보여주며 후세인 정권의 타도는 무력이 필요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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