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기념사업회, 재정현황 보고
‘제2기 모금 캠페인’ 주류사회에 주력
내달 17일 모금 골프대회 개최도
내년 1월1일 역사적인 패사디나 로즈퍼레이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꽃차 출품을 위해 한인사회에서 조성된 기금이 현재까지 약 4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가 17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공개한 로즈퍼레이드 꽃차 기금 모금 및 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로즈퍼레이드 출전이 확정된 지난 4월1일 이후 조성된 꽃차 기금은 이날 현재 총 39만3,624달러로 집계됐다.
기금 항목별로는 토마스 정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 총대회장과 홍명기 이민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등 초기 기부자들이 낸 금액이 20만1,000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9월5일 기금모금 만찬을 전후해 한인사회 기업과 단체에서 낸 성금과 만찬 당일 모금액이 13만8,362달러, 언론을 통한 장미 한송이 보내기 운동 성금이 5만144달러, 기타 4,118달러 등이다.
이중 지출된 비용은 꽃차 제작 계약금 5만2,500달러를 비롯, 기념사업회 일반기금으로 이월된 4만달러, 기금모금 만찬과 심포지움 행사 비용 7만여달러, 이밖에 안내책자 등의 제작과 인건비 등 총 18만5,783달러로 이를 제외한 20만7,841달러가 현재 확보돼 있는 상태다.
이날 재정보고를 한 장봉섭 기념사업회 부회장은 “한인사회의 꽃차 성금 중 5일 기금 만찬 당일 순 모금액은 2만7,000여달러로 만찬 행사 자체로는 수입이 비용에 못 미치는 적자”라며 “그러나 만찬 행사가 한인사회의 큰 호응으로 성황을 이룬 것은 긍정적 효과”라고 평가했다.
기념사업회는 로즈퍼레이드까지 남은 3개월여 기간 동안 보다 효과적인 기금 확보를 위해 제2기 기금모금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주류사회 및 기업 대상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오는 10월17일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2003년을 앞두고 한국정부와 국회 차원의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의 해’ 선포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서를 보내는 등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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