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의 전통민요와 현대 서양음악이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국문화홍보원과 아시안 아메리칸뮤직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마련한 ‘아시아의 민요-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가 지난 12일 저녁 문화홍보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문화홍보원이 이민 10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마련한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양미라 교수(아메리칸 대학교)와 한국남성중창단, 피아니스트 마이꼬 시바, 워싱턴 도쿄 여자 합창단,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 핑 첸 등이 참가, 다양한 음색의 음악을 선보였다.
양미라 교수는 "한, 중, 일 3개국 전통민요의 특성과 공통점을 살피는 한편 동양음악과 미국의 현대 음악이 접목된 퓨전 음악의 특성이 강조된 곡으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후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한국의 전통민요인 ‘진도 아리랑’ ‘닐리리야’ ‘몽금포 타령’ ‘경복궁 타령’등을 홍세진 양의 장구와 마이코 시바씨의 반주에 맞춰 양교수와 한국남성중창단(문일룡, 이운봉, 윤명현, 한광접, 최성걸, 박승일씨)이 부르면서 막을 올렸다.
이어 워싱턴도쿄 여성 합창단이 렌타로 타키 편곡의 일본 전통민요인 ‘고궁위에 뜬 달’’이른 봄’ ‘도쿄의 에도 교(橋)’ ‘사꾸라’ 등 일본 민요를 소개했다.
중국은 대나무 피리와 전통 현악기인 얼루, 타악기인 양퀸을 사용한 안-밍 웡 편곡의 ‘알리산’, ‘끝없는 슬픔’, ‘나이팅게일’, ‘봄’ 등을 선보였다.
또 미국 작곡가인 위니프레드 헤이슨이 일본 시(詩)에 일본 가야금 교토와 서양악기 플롯의 연주를 위해 작곡한 ‘마리치코의 사랑의 시어(詩語)들’은 동양과 서양음악의 만남으로 주목을 끌었다.
피날레를 장식한’소프라노와 비올라를 위한 세 개의 노래’는 미국의 현대시에 중국계 작곡가 로-이 인씨가 곡을 붙인 것으로 소프라노 양교수가 이보라 씨의 비올라 연주로 독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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