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외부인들이 주거지역까지 침범해서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주차공간을 주민들에게만 제한하는 제한주차구역(preferential parking districts)으로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지난 4년동안 라브레아 동쪽길에서 최소한 5개 지역이 LA시로부터 특정시간에 주민들만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증(Permit)을 얻은 바 있으며 주거지역에 외부 차량으로 주민들의 주차가 힘든 지역에서 이러한 제한주차구역은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글렌데일, 버뱅크, 산타모니카등도 제한주차구역을 갖고 있는데 특히 외부인들의 주차가 심한 웨스트 헐리웃 지역은 60%정도의 노상 주차공간이 제한주차구역에 속해있다.
제한주차구역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외부 지역주민의 주차공간 침범으로 고통받는 주민의 67%이상이 서명한 청원서가 시교통국에 제출되어야 한다. 또한 차량국(DMV)이 조사한 결과 25%이상이 외부차량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한다.
구역과 시간은 상호조정이 가능하며 만약 제한주차구역으로 선정되면 표지판을 세우고 주민들은 허가증을 연간 15달러, 손님을 위한 허가증은 가구당 2개까지 10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외부차량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실버레이크도 제한주차구역으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 지역의 부동산중개인 스릴 로리노는 "나이트 클럽등을 찾는 젊은이들로 밤에 퇴근하는 주민들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헐리웃의 러년 캐년, 보일하이츠등도 마찬가지. 일부에서는 LA도 뉴욕처럼 상업공간지역에서는 무료노상주차가 금지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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