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전쟁 실패할것"
영국 국내 정보국인 MI5의 국장을 지낸 스텔라 리밍턴은 15일 부시 미대통령이 선포한 세계적인 대테러 전쟁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P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리밍턴 전국장이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행동에 관해 언급하면서 테러는 결코 한꺼번에 제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외교관의 부인으로 영국 정보기관의 최고위직에까지 올랐던 리밍턴은 정보망이 충분히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9·11테러와 같은 공격이 재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밍턴 전 국장은 "나는 이 테러전쟁에 대해 큰 자신이 없다. 각국 정보기관의 협력 강화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테러공격을 뿌리뽑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프간국민 희생반대"
사우디아라비아는 무고한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의 희생에 반대하며, 미국은 다른 방법으로 테러범들을 다뤄야할 것이라고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내무장관이 15일 지적했다.
나예프 장관은 현지 SPA 통신을 통해 미국의 군사행동이 "죄 없는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야기한다. 모든 아프간 국민들이 모두 9·11 테러의 책임자는 아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현재와 같은 군사행위 없이 테러범들을 아프간에서 축출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예프 왕자의 이번 발언은 지난 7일 시작된 미국 주도의 아프간 보복공격에 대한 사우디측의 첫 공식 논평이다.
사우디는 그동안 9·11 테러를 강력 비난하면서 대테러 캠페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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