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2001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한림원의 노벨위원회는 12일 유엔과 아난 사무총장이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제정 100주년을 맞는 노벨평화상의 금년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에 노벨평화상이 돌아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수상자선정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유엔은 세계가 직면한 경제와 사회, 환경 등 전분야에 걸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적 역량을 결집하는 과정에서 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평가했다.
공동수상자인 아난 총장에 대해 노벨위원회는 "유엔의 이념을 구현하는데 평생을 바쳤으며 국제연합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인 아난은 아프리카 가나태생으로 97년 유엔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아프리카 내전종식과 에이즈 확산방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엔 직원 출신으로 최초로 사무총장에 선출된 아난은 올해 63세로 지난 7월 회원국들로부터 만장일치의 재신임을 얻어 임기 5년의 사무총장직에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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