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잠적한 오사마 빈 라덴이 6일째 공습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풀이용’ 빈 라덴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LA 다운타운의 파티용품 가게에서는 화형용 빈 라덴 인형이 등장,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빈 라덴 얼굴이 그려진 화장실용 휴지, ‘생사불문 검거’라는 문구가 적힌 서부시대 스타일의 빈 라덴 현상포스터, 놀란 표정의 빈 라덴 과녁 포스터 등도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불경기의 그늘에 서있는 선물가게들이 빈 라덴 상품의 ‘반짝 특수’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입소문도 들린다.
실제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 히트상품을 구비하기 위해 여러 인터넷 상점과 선물가게는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게임 웹사이트(www.bombbinladin.com)에서는 컴퓨터 화면에서 여기저기로 도망 다니는 빈 라덴을 마우스로 쏘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오하이오의 볼링그린 스테이트 대학의 크리스토퍼 가이스트 교수는 "이들 상품은 미국인들이 느끼는 분노에 초점을 주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jean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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