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를 막아준 주요 부문인 소매가 지난 9월 월단위로는 지난 10여년새 최대인 2.4%나 떨어졌다.
연방 상무부는 12일 지난 8월 0.4%의 증가율을 보였던 미 소매고는 테러 참극이 발생한 후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하면서 자동차에서 의류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자동차 판매는 4.6%, 의류는 사상 최고인 5.9%, 전자 및 가전제품은 1.7%, 가구는 1.5%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소매판매 감소율 2.4% 당초 예상의 3배 가까운 것으로 지난 92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기업투자와 제조업 분야의 약세를 보완하고 경제 침체를 막아준 중요분야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도매물가지수는 개솔린과 에너지 관련 제품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0.4% 뛰었다. 전문가들은 9월 도매물가지수는 0.1%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뉴욕에 탄저균 감염 비상이 걸리면서 12일 하락세를 나타냈던 주가는 막판에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나스닥 지수의 경우 상승세로 완전히 돌아섰으나 다우존스 지수는 내려 나스닥은 0.11%(1.93포인트) 오른 1,701.40, 다우는 0.70%(66.29포인트) 내린 9.344.16, S&P500지수는 0.60%(6.59포인트) 밀린 1,090.84를 각각 기록했다.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