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지점 연이어 오픈...윌셔은행도 아씨마켓내 계획
’시계제로 경쟁시대 임박’.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 은행들의 광역 오렌지카운티(세리토스 포함) 시장확대 경쟁을 일컫는 말이다. 오렌지카운티를 겨냥한 한인 은행들의 물밑 경쟁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은행과 나라은행이 최근 어바인 소재 헤리티지 플라자와 라팔마 한남수퍼 몰내 각각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윌셔은행은 조만간 개점할 예정인 웨스트민스터 소재 아씨마켓내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은행 지점들의 첨예한 고객유치 경쟁을 예고했다.
윌셔은행 웨스트민스턴 지점이 오픈하게 되면 윌셔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에 본점을 둔 최초의 한인은행인 유니티은행은 11월말 오픈을 앞두고 실내공사를 실시하고 있어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은행들은 불가피하게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유니티은행은 부에나팍 비치와 맨체스터가 만나는 곳에 점포를 마련했다. 점포의 크기는 7,500스퀘어피트이며 오픈과 함께 1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 인구가 급증, 한인들의 경제력이 날로 신장되고 있으며 카운티 일원에 큰 규모의 한인 운영 무역업체가 상당수에 달해 한인은행들의 카운티 지점 오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한인 은행들은 오렌지카운티에 지점을 오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셔은행 브라이언 조 부행장은 "은행은 웨스트민스터에 자리잡게 될 아씨마켓 건물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직원채용 등 지점 규모에 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나라은행은 지난 9월14일 라팔마 한남수퍼 몰에 지점을 오픈했다. 현재 앤소니 김 지점장을 포함,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은행은 최근 세리토스 지점을 오픈한 바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별 한인은행 지점 분포를 살펴보면 나라은행은 풀러튼과 라팔마, 새한은행은 풀러튼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미은행은 세리토스, 가든그로브, 어바인, 중앙은행은 가든그로브, 세리토스에 지점을 갖고 있다. 퍼시픽 유니온 은행은 가든그로브, 세리토스에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dongh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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