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1개월을 맞는 11일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행사가 전국 각처에서 열린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추모식에서 유족들을 위로하고 미군 장병들에게 연설한다. 이 모임에는 2,000∼3,000명의 피해자 가족과 친지들을 비롯, 수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경찰관들은 11일 뉴욕 소방관들과 경관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경찰차 사이렌을 1분 동안 동시에 울리는 예식을 갖고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 오비스포는 시내 교회종과 학교종을 일제히 타종한다. 워싱턴 링컨 메모리얼에서는 자선단체와 아동단체가 1,000여명의 아동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세계 아동들의 복지를 지지하는 콘서트 겸 집회를 주최한다.
북미 피리밴드협회연맹(ANAPBA)의 주선아래 미국과 세계 각국 백파이프 연주자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데 동참하며 전국의 대학들은 캠퍼스 예배 및 심포지엄으로 테러 1개월을 엄숙히 맞이한다. 워싱턴 대학은 11일을 ‘묵상의 날’로 지정, 당일 수업이 모두 취소된다.
로드 페이지 교육장관은 9일 전국 10만여개의 공사립학교에 학생들이 테러 1개월 이튿날인 12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읊는 행사에 참여할 것을 당부, 전국 5,000만명의 어린이들이 이날 오전 11시에 행사에 동참하게 된다.
또한 전국 식당협회는 11일을 ‘미국을 위한 식사일’로 지정, 약 7,000개의 요식업소들이 하루 수입 전액을 적십자 재난 구호기금에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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