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는 행여 있을지 모를 생화학 후속테러에 대비, 천연두와 탄저균 백신의 조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보건후생부는 전염성이 높은 천연두와 세균무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꼽히는 탄저균에 대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들을 제조하는 제약업체들과 비상모임을 가졌다. 토미 톰슨 보건후생부장관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천연두 예방접종이 실시된 것은 25년 전의 일"이라며 "당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면역력도 이미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톰슨 장관은 테러분자들이 천연두를 세균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 영국의 제조업체인 ‘에이캄비스’에 내년 중반까지 4,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탄저균 백신을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미시간주의 비이오포트사는 테러참사 이후 백신을 구입하고 싶다는 일반인들의 전화를 1,000여통이나 받았다며 "탄저균 백신은 전량 국방부에 납품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관계자들은 10여개 국과 일부 테러단체들이 세균무기를 개발했거나,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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