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및 기업 투자 축소로 약화돼 있던 미경제가 11일 테러사태로 인해 불경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26일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 보도했다. 그러나 경기는 내년 초를 고비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며 주식시장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신문은 9월30일로 마감되는 3·4분기와 4·4분기 모두 0.6%의 국내총생산고(GDP)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내년초부터는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경기 역시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테러 1주기가 되는 내년 9월에는 다우존스지수가 1만선을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또 전문가들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테러로 급속하게 위축됐던 소비자나 사업체 경영자들의 냉각 심리가 내년 초부터 풀릴 것이며 ▲경기 진작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등 연방 정부의 조치에 강한 신뢰감을 갖고 있고 ▲유가 안정으로 인한 겨울 난방비 하락이 봄철 소비 심리를 다시 자극하게 될 것 등을 들었다.
신문은 민간소비 부문이 그간 미 경제의 하락을 막아 왔으나 테러사태가 발발하면서 소비자들은 돈을 쓰지 않고 있고 항공 및 관광 산업 위축으로 100만명 이상의 해고 사태가 예측되는등 90년 불경기 시작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불경기는 10개월 내지 11개월 동안만 지속될 것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