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이후 미국 표정
▶ 예비군들 앞다퉈 현역합류
전세계의 테러조직 척결을 위한 미국의 장기적인 보복전쟁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예비군들이 개인희생을 감수해가며 국방의무를 위해 군 대열에 나서고 있다.
애국심으로 무장한 이들은 국가가 부른다면 언제든지 나가겠다는 임전태세로 속속 정부의 예비군 소집에 응하고 있으며 일부는 차례가 되기도 전에 미리 자원요청을 하는등 테러로부터 미국을 지키겠다는 강한 신념을 보이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범죄한 전문가로 근무하는 조지 더진 수퍼바이저는 예비군 육군 상사의 자격으로 오는 26일부터 워싱턴에 있는 국가 정보기관에서 근무하기 위해 결혼식도 앞당겨 지난 주말 서둘러 마쳤다. 앞으로 6개월 이상 군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그는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하에서라도 주저하지 않고 예비군 소집 명령에 따르겠다"며 강한 국방의무의 의지를 나타냈다. 남가주의 한 육군 예비군 병원에서 근무하는 로빈 움버그 원장은 "우리가 예비군 의무를 행하는 것은 곧 국가와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라며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어디있겠느냐"며 본인 뿐 아니라 병원내 스탭진들이 개인 희생을 감수해가며 군대복귀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테러사건 발생이후 미군은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의 예비군 소집 명령을 내렸다. 또한 앞으로 수천명의 예비군이 추가로 소집 될 전망이다.
이같은 대대적인 예비군 소집명령은 징집 대상자들에게는 사실한 개인적으로 커다란 부담이 된다. 특히 장기간 현역 업무에 복귀할 경우 이들은 소득 감소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운명이다. 그럼에도 크게 아랑곳 않고 예비군들은 지난번 걸프전때와는 또다른 자세로 적극적으로 소집명령에 응하고 있다. 일부는 유언장을 미리 작성하고 자식들을 위한 차일드 케어 대책등도 마련하는등 가족문제까지도 준비를 해가며 국방의무에 나서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