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부시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밝힌 테러집단에 대한 광범위한 무력대응을 2-1의 비율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 뉴스/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부시 대통령의 의회연설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90%가 지난주 테러공격을 자행한 집단에 대해 무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답했고, 83%는 설사 미국이 사상자를 내더라도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부가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을 대상으로 한 테러위협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무력 보복이 더 큰 테러위협을 불러올 것이라는 응답보다 5배나 많았다.
이번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에 80%는 최소한 1년 이상이라고 대답했고,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도 57%나 됐다.
또 검문검색과 공항보안 강화가 테러공격을 줄일 것이라는 의견이 70%를 차지한 반면 별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회의적 반응도 33%나 됐다.
테러의 영향으로 더욱 위축된 경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가 "대단히 나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테러공격이 발생하기 이틀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같은 대답을 했었다. 이번 전화 설문조사는 전국 526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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