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세계무역센터와 미국방부 청사에 충돌, 테러무기로 변한 피랍 여객기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위력의 25분의1과 맞먹고, TNT 500㎏의 폭파 에너지와 비슷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19일 밝혔다.
스탠포드대 응용물리학과 스티븐 블록 교수는 쌍둥이 빌딩에 충돌한 보잉 767기 두 대와 펜타곤에 돌진한 보잉 757기 한 대의 폭파력이 초대형 재래식 폭탄 25개를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과 동일한 충격 에너지를 발산한 것으로 계산됐다고 말했다.
블록 교수는 보잉 767기의 무게 145톤과 충돌 당시 연료탱크에 가득 차 있던 항공유 1만6,380갤런, 충돌직전 비행속도를 근거로 폭파력을 측정한 결과 중량 20톤짜리 재래식 폭탄 폭파력의 25배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펜실베니아주 스와스모어 대학의 프랭크 모스커텔리 교수는 스페이스 닷컴(Space.com)에 올린 글에서 세계무역센터 테러 당시 폭파 에너지가 중력 위치 에너지로는 1,000억줄(에너지 절대단위)에 해당된다며 이는 히로시마 원폭 위력 2%와 맞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 팰리새즈 지진연구소는 쌍둥이 타워가 차례로 붕괴되는 순간 리히터 규모로 각각 진도 2.1, 2.3의 지각 요동현상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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