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은 부시 미대통령이 공언한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지상전을 수행할 태세가 돼 있다고 토머스 화이트 미육군장관이 20일 밝혔다.
화이트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전날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이 서명한 병력배치 명령은 공군뿐 아니라 육군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장관은 "더 많은 일들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병력 배치는 앞으로 수주간 펼쳐지게 될 더욱 광범위한 군사작전의 첫 단계에 불과함을 시사했다.
화이트 장관은 초기 배치에 어느 육군부대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육군 전투력의 모든 요소들이 동원되는 장기전을 준비중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과 국방장관만큼 결연한 의지로 지속적인 지상전투 작전을 수행할 태세가 돼 있으며 경무장이든 중무장이든 모든 전투능력을 동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장관은 특수부대에 관해 구체적인 부대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작전에 그들이 관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그들은 전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레인저 부대와 그린 베레 등 특수부대들이 대 테러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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