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의 9, 0, #를 누르지 마세요’
전화사 직원을 가장, 개인의 전화선 정보를 빼낸 후 장거리 전화비를 청구하는 신종 통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린다 김씨는 최근 AT&T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전화선을 점검해야한다며 김씨에게 전화기의 번호 9와 0, 파운드(#)를 누르고 전화를 끊을 것을 요구받았으나 거절하고 바로 전화 회사에 신고했다.
김씨는 "전화사 직원으로부터 ‘9, 0, #을 눌렀을 경우 전화선에 대한 모든 정보가 유출돼 외부인이 이 전화번호를 이용, 장거리 전화를 할 수 있고 전화비도 이 전화번호로 청구된다’고 말했다.
미쉘 오이시 퍼시픽 벨 대변인은 20일 "최근 ‘9, 0, #’ 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형무소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이 이같은 사기를 많이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시 대변인은 이어 "전화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개인에 대한 특정 정보를 요구하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수상하면 바로 전화사로 신고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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