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미전국에 아직도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는 19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일원에서 장사하는 한인 업주들에게 업소에 성조기 게양을 권유키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가든그로브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임시 모임 참석자들은 테러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과 그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분위기에 한인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이를 위해 성금모금 운동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 관계자들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아리랑 마켓과 가주마켓 앞에서 가두모금운동을 벌인다. 한인회는 이날 임직원 일동의 이름으로 500달러의 성금을 내놓았다.
한인회는 현재 성조기가 동이 난 상황이나 빠른 시일 안에 이를 마련, 한인 업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줄 계획이다.
노 회장은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 대참사의 소식을 접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테러사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는데 한인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