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참사의 제물로 이용당한 아메리칸 항공 등 대부분의 미 항공사들은 보안상의 문제를 들어 최소한 21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여행하는 이른바 ‘무비자 통과여객’(Transit Without Visa)의 탑승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국항공사를 이용, LA를 거쳐 멕시코 등지로 여행하는 무비자 통과여객은 당분간 제3국으로의 직항노선을 택해야 한다.
◎…연방항공청(FAA)의 보안규정 강화로 출영·환송객들의 공항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공항내 간이식당과 매점들이 장사가 안 돼 울상이다. 식당 관계자들은 "테러사건 이전에 비해 매상이 3분의1로 줄었다"며 "보안도 좋지만 이 상태로는 가게 유지가 힘들다"고 말했다. 본국항공사 관계자는 "요즘엔 줄을 서지 않아도 식당이나 매점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입국승객에 대한 연방 이민국과 세관의 심사도 강화됐다. 본국 항공사 관계자들은 19일 "테러사건 이전에 비해 이민국과 세관 심사가 대폭 까다로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무비자 통과승객이나 환송 여행객들의 비자와 수화물을 매우 세밀하게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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