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테러 참사후 부시 대통령은 크게 달라졌다.
국민단합을 호소하고 테러분쇄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행정부의 `최고홍보사령관’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최근 이런 면면에 대해 그가 많은 전임대통령이 직면했던 위기보다도 더 어려운 위기를 `노련하게’ `능숙하게’ 처리함으로써 일부 험담가들마저 놀라게 하고 있는 것으로 평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스타일, 즉 최고경영자(CEO) 방식 대로 대테러전쟁의 목적과 방향, 강도 등 큰 것만 결정하고 구체적인 정책은 딕 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tm펠드 국방장관 등에 일임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참모들은 대통령이 대테러전의 강도와 대상을 천명해줌으로써 무슨 정책을 어떻게 검토해야 할지 사전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위기를 계기로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한번에 한가지 큰 문제에 집중하는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전시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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