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 여객기 테러참사 사건의 여파로 본국 여행객들의 LA 나들이가 급감, 항공사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7일 오전 LA에 도착한 서울발 도쿄 경유 KE001편은 370명 정원에 59명(16%)만이 탑승했으며 KE017편은 235명(63%), KE011편은 260명(70%)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도 서울발 OZ 204편은 272석중 101명(37%), OZ 202편은 370석중 179명(48%)만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탑승률이 50%에도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본국 항공사 관계자들은 "테러사건으로 인한 일반인들의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돼 단순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경향이 짙다"며 "외국 항공사들의 감편 운항 추세와 맞물려 승객감소 현상이 장기화 될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본국 항공사들은 이와 함께 연방 항공청(FAA)이 ‘경유 승객들도 일단 이민국과 세관심사를 통과한 뒤 연결편에 다시 체크인 하라’는 지침을 내림에 따라 미국내 다른 도시나 브라질 등 제3국으로 향하는 연결 항공편의 운항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에 발이 묶였던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혼잡했던 서울행 여객기의 좌석 상황은 18일부터 호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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