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최고의 안무 ‘아이프만 발레단’
▶ 16~18일 OC 퍼포밍 아츠센터
보리스 아이프만이 이끄는 러시아 피터스부르그의 ‘아이프만 발레단’(Eifman Ballet)이 남가주에 온다. 이들은 16~18일 오렌지카운티 퍼포밍아츠센터에서 러시아의 햄릿으로 불리는 ‘캐서린 여제의 아들’(Russian Hamlet: The son of Catherine The Great)을 공연한다. 아이프만 발레단이 이 작품을 미국 무대서 공연하기는 처음으로 이번 공연은 7개도시 순회중 첫 번째 순서다.
발레단 단장인 보리스 아이프만은 뉴욕 타임즈로부터 "러시아 최고의 안무가"라는 격찬을 받은 인물. 그는 전통을 근거로 현대감각을 가미해 러시아 전통발레에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쇼킹하지만 항상 전통이 바탕을 이루는 그의 작품은 21세기를 주도해나갈 차세대 발레라는 호평을 받는다.
66년 레닌그라드예술원 안무과에 입학했고 70년 ‘이카러스’로 일찍이 명성을 얻기 시작해 바가노바 아카데미와 키로브 발레학교 안무 교사로 활동했다. 75년 키로브 발레단의 ‘불새’를 안무했고 77년 자신의 발레단을 만들어 러시아 순회공연을 시작하지만 공산주의식 예술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압력에 한동안 피터스부르그에서 은둔생활을 하기도 했다.
98년 뉴욕시티센터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장식했고 남미, 아프리카, 한국, 일본, 유럽등 순회 공연을 갖고 있다.
베토벤과 말러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캐서린...’은 어머니의 절대권력 그늘과 운명적 음모에 걸려드는 비극의 왕자를 소재로 한 작품. 보리스 아이프만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레팀을 지휘한다.
입장료는 20~60달러. 16·17일 오후8시, 17·18 오후2시. 매공연 1시간전 작품 설명회가 진행된다(16일은 수화 설명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