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이 강한 각성제인 메탐페타민 사용이 급속히 확산,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스전문채널 MSNBC방송은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메탐페타민 사용이 지난 몇년간 급증, 1980년대와 90년대에 미 전역을 휩쓸었던 크랙 코케인처럼 번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천연코카인을 가공한 크랙 코카인은 저소득층과 흑인사회를 파고들었으나 메탐페타민은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중서부를 거쳐 동부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한해에만 100만명이상의 미국인이 메탐페타민을 사용했는데 이는 크랙 사용자보다 많으며 헤로인 사용자보다는 무려 3배이상 높은 것이다. 방송은 "메탐페타민이 ‘뉴 밀레니엄의 크랙 코케인’이며 미국에서 자체 생산되는 첫 주요 마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털’ ‘크랭크’등 수십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메탐페타민 확산 이유로는 대부분 수입되는 마리화나나 코케인과는 달리 간단한 장비와 감기약과 같은 일반용품만 있으면 가정 등 국내에서 쉽게 제조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각 지속효과가 코케인이나 크랙은 고작 두시간 정도인데 비해 메탐페타민은 흡입, 복용, 주사 등 사용법에 따라 6-12시간까지 가능한데다 0.25g당 가격이 20-60달러로 코케인보다 약간 비싸지만 소량으로도 오랫동안 환각상태에 빠질 수 있는 점도 확산의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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