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PBS통해... 감동적 스토리 다큐로 제작
뒤바뀐 입양인생의 주인공 디안 볼쉐이 림(한국명 강옥진)씨가 자신의 입양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화제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그의 다큐멘터리 ‘일인칭 복수’(First Person Plural)는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에서 베이지역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공영 방송인 PBS를 통해 18일 오후10시(지역에 따라 방송시간 변경 가능) 전국에 방영된다.
디안 볼쉐이 림씨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사랑이 가득한 백인가정에 입양돼 백인처럼 자라던 한 입양인이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갈등과 과거를 찾는 과정, 그의 뒤바뀐 입양스토리등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림씨는 66년 3월 샌프란시스코의 아놀드와 앨빈 볼쉐이 부부 가정에 입양됐다. 1남1녀를 두고 있는 볼쉐이 부부가 2년동안 매달 15달러를 보낸 ‘차정희’라는 어린 소녀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미국으로 초청한 것이다.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치어리더로, 홈 커밍 퀸으로, 깜찍한 소녀로 성장하던 디안은 틴에이저 시절 어느날 어렴풋이 되살아나는 자신의 옛 기억을 더듬지만 부모가 들려주는 ‘차정희’의 과거와는 다름을 알게 된다. 그는 벽장속에 간직한 옛사진을 찾아 고아원에 편지를 보냈는데 놀랍게도 그의 친오빠로부터 답장이 온다. 입양 직전 친부모에게로 돌아간 ‘차정희’ 대신 그가 미국으로 오게된 것이다.
사랑을 베풀며 키워준 입양부모와 자신의 혈육들 사이에 끼어 갈등하는 디안의 가슴 저미는 감정등이 잘 묘사돼 있다.
디안 볼쉐이 림씨는 아시아아메리칸방송연합회(NAATA) 사무총장을 지냈고 스펜서 나카사코 감독의 에미상 수상작 ‘단 보너스’(Don Bonus)등의 프로듀서를 맡았었다.
이번 작품은 비영리 재단 P.O.V.가 배포하며 NAATA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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