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통합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에 대한 마이크 타이슨의 저질폭언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루이스는 27일 타이슨을 ‘난파직전의 기차’라고 비난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루이스는 이 날짜 영국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그 녀석과 싸우는 건 식은 죽먹기다. 타이슨 스타일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며 "그 녀석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준비만 돼 있다면 내일이라도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타이슨의 극언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맞대응을 하지 않은 채 말보다는 주먹으로 ‘만장일치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타이슨은 24일 루 사바레스와의 논타이틀전을 KO승으로 끝낸 직후 "루이스의 심장을 꺼내 도로 먹이겠다" 루이스 자식들까지 잡아먹고 싶다"는 등 상식 이하 극언을 퍼부으며 선전포고를 했으나 정작 한판 승부에 대해서는 "당장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좀더 훈련한 뒤 맞붙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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