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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슨 또 저질폭언, ‘중벌’ 위기 자초
마이크 타이슨이 루 사바레스를 쓰러뜨린 데 걸린 시간은 고작 38초. 타이슨이 제아무리 사고뭉치라지만 다른 사고까지 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타이슨도 아니었다. 그가 논타이틀전(24일·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직후 미래의 상대 레녹스 루이스(프로복싱 헤비급 세계통합챔피언)에게 소름끼치는 극언을 쏟아놓아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네 심장을 그냥!(I want your heart)"
루이스에 대한 촌평을 요구하는 기자들 질문에 마치 루이스를 쏘아보며 내뱉듯 이렇게 소리치고도 직성이 덜 풀렸는지 한술 더 떴다.
"네 자식들까지 갈아 마시고 싶다.(I want to eat your children)"
타이슨의 발언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복싱계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그를 더 이상 링에 못 오르게 해야 한다, 발언만으로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만큼 차제에 그를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는 등 들끓고 있다. 영국복싱협회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핵주먹을 믿고 세계정상 탈환에 나선 타이슨은 또다시 ‘이빨 단속’을 못해 복서 이전에 신세 자체를 망칠 지도 모르는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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