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아시안 아메리칸혐오 범죄네트웍은 13일 하오 3시 일본계 시민연합(5415 N. Clark)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여성표적범죄에 대한 커뮤니티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12일 프렛(시카고·박스 참조)에서 발생한 아시안여성표적범죄에 대한 커뮤니티 연대 차원의 즉각 대응으로 준비됐다.
이날 윌리암 요시노씨는 범행의 용의자가 피해를 입어도 경찰에 신고를 잘하지 않는 아시안들의 습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용의자와 유사한 인상착의를 한 사람을 주변에서 보면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아시안여성표적범죄가 발생한 시의 경찰 당국들을 방문, 수사 촉구를 당부했으며 해당 시의 시장에게 우편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화두에 오른 가장 시급한 문제는 영어가 서투른 아시안들에게 범죄 사실 및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담은 각국 언어로 번역된 전단이었으며 쿡카운티와의 연계하에 이미 한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안어, 영어 등으로 제작된 전단이 배포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인상조회의 그레이스 하우씨는 용의자가 아시안 아메리칸 특유의 경찰에 대한 맹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힐 경우, 뱃지 이외에 반드시 사진이 있는 신분증 확인을 당부했다.
이자리에서는 용의자가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위축감이나 분노를 범행으로써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911에 신고하면 즉각 경찰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 또는 쿡카운티 쉐리프국의 수사 전담반의 업무에 대한 평가 등 주류 언론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들이 빗발쳐 이들 사건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용의자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성은 메트로 폴리탄 시카고 YWCA(312-372-6600)의 토모코 쿠니타씨로부터 적절한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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