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메리 피어스가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를 누르고 콘치타 마르티네스와 올해 프렌치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가리게 됐다.
6번시드 피어스는 8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힝기스(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힝기스를 밀어부쳐 2-1(6-4 5-7 6-2)로 승리했다. 81도의 더운 날씨속에 2시간10분여 진행된 이날 경기서 피어스는 3세트 4-2상황에서 다리에 쥐가 나는 위기를 겪었으나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프랑스의 간판스타 피어스는 94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의 첫 결승 진출이다. 또 호주오픈대회에서 95년 우승, 97년 준우승한 것을 포함, 메이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생애 4번째다.
메이저대회 6번째의 우승을 노렸던 스위스의 요정 힝기스는 린지 대븐포트, 비너스 윌리엄스등 자신에 유독 강한 상대들이 중도 하차한 틈을 타 롤랑가로 대회 첫 우승까지 노렸으나 클레이코트에서 부진했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탈락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콘치타 마르티네스(5번시드)가 클레이코트의 늙은 여우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8번시드)를 강타로 두들겨 2-0(6-2 6-2)으로 낙승을 거두고 먼저 결승에 올랐다.
88년 프로 데뷔한 마르티네스가 프렌치오픈 결승에 오르기는 처음. 마르티네스는 94년 윔블던에서 우승하고 98년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했으나 프랑스오픈에서는 94년부터 3년 연속 준결승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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