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볼 때마다 한마디의 말로 정의를 내려 보고 싶다. 자연은 질서다. 사실 자연이라는 말이 성경적인 말은 아니다. 자연(自然)이라는 말이 “스스로 그렇게 된 것”이라는 뜻이 …
[2011-11-19]필자가 약 27년 전까지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을 시절 이해가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대학의 체육국장(athletic director)이나 풋볼, 농구 코치들이 교수들 연봉보…
[2011-11-19]바쁜 주말 스케줄을 다 마친 일요일 저녁 잠깐 숨을 돌리고 있는데 대학교 3학년인 둘째로부터 전화가 왔다. 평소 전화가 별로 없던 터라 반갑기도 했지만 무슨 일이 있나 긴장도 됐…
[2011-11-18]왕년에 은막을 누볐던 영화배우 김추련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며칠간 마음이 심란하다. 그와 우리 집은 꽤 깊은 인연이 있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몇 십 년 전으로 돌아간…
[2011-11-18]-케네디 센터 한빛예술단 공연을 보고 앙상한 낙엽이 휘날리는 만추(晩秋)의 계절, 11월 둘째 주말 일요일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 센터에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
[2011-11-18]한 누리가 높고 푸른 하늘 이고 있다. 산과 들이 단풍으로 병풍 두르니 풍악(楓嶽)이네. 임이 오시는 날 소소(蕭蕭) 바람에 나뭇잎 벗고 전라(全裸)의 나체(裸體)되어 하늘을 유…
[2011-11-18]“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성경에 나오는 처음 문장이다. 참으로 웅장한 말이요, 위대한 말이요, 아름다운 말이요, 부인하지 못 할 진실이다. 나는 성경을 지금까…
[2011-11-17]토론토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의 초청으로 4박 5일의 알래스카 여행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에스키모인들이 사는 얼음집인 ‘이글루’에서 잠을 자보고 알래스카산 개들이 끄는 눈썰…
[2011-11-17]이맘때면, 현해탄 건너 어느 산간벽지에서는 탕(湯)속에 쌀겨 주머니를 넣고 목욕을 끝낸 여인네들이 어미의 젖내 같은 햅쌀의 향기를 온몸 가득히 적시며 한겨울 눈 속에 갇혀 죽(竹…
[2011-11-16]인도의 시인 타고르(Tagore)는 “그 나라의 문화수준은 언어가 바로미터”라고 했다. 또 독일 베를린 시청에 가면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는…
[2011-11-16]1969년 2월 설악산 ‘죽음의 계곡’에서 한국 산악사에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듬해에 있을 히말라야 원정 훈련을 하던 대원들이 취침 중 눈사태를 맞아 10명 전원이 …
[2011-11-15]며칠 전 저먼타운에 사는 후배 목사가 이메일로 ‘일상에서 깊이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라 보내 드린다면서 나이든 사람이 명심할 33가지를 보내 왔다.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2011-11-15]‘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인 안미영’씨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전면광고(한국일보, 11월2일자) “박원순의 무지 몽매한 금 숟가락”은 안 시인이 언급한 ‘걱정’의 금도를 많이…
[2011-11-15]“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아메도 내 사랑아” 판소리에는 ‘사랑가’로 따로 떼어서 부르는 것은 없다. 춘향가 중에 사랑가 한 대목이 있는데,…
[2011-11-12]목요일 아침, 오전 성무일도를 마치고 여느 때와 같이 피아노에 앉아 요즈음 연습하고 있는 바하의 이탈리안 콘체르토 악보를 펴고 한 음 한 음 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매일 …
[2011-11-12]지난 토요일엔 희한한 결혼식을 구경했다. 내 아내 쪽 조카와 그의 약혼녀가 고르고 고른 결혼 장소는 멕시코 캔쿤 부근 툴룸(Tulum)의 해변가 백사장이었다. 풀레야 아줄(푸른 …
[2011-11-12]가을이 꽤 깊었는데도 아직 날씨가 따스하다. 청명한 아침, 커피 잔을 손에 들고 양지바른 창가에 앉는다. 따끈한 한 모금 커피향이 나를 먼 곳으로 안내한다. 올해 내 나이 7…
[2011-11-11]내 교직경력 40년의 경력 중에 학급담임을 한 횟수는 몇 번 없었다. 학교를 옮겨 다니면서 초등, 중등학교 교직의 꽃인 담임 시절이 지금도 그립다. 정년퇴직을 했던 고등학교에…
[2011-11-11]날이 저물면, 풀벌레 소리가 제법 구슬프게 들린다. 분주한 중으로, 가끔은 세월이 스쳐가는 것조차 느낄 수 없음에, 이것이 과연 좋은 현상인가 아닌가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어느…
[2011-11-11]어스름 새벽 여울진 강가에 자욱하게 피어나는 물안개 밤 새워 피워 올린 하얀 구름처럼 넓은 강 이불 되어 춥다고 덮어주고 물소리 바람 소리 주고받던 밤 이…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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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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