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높은 곳에 있고 밤은 달을 거대한 숟가락으로 파 먹는다 한 사람이 엎드려서 울고 있다 눈물이 땅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으려고 흐르는 눈물을 두 손으로 받고 있다 …
[2017-08-31]정치인들이 신뢰를 받지 못하는 많은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그들의 논리가 상황에 따라 교묘하게 바뀌는 일이 너무 잦기 때문이다. 상대를 극렬히 비판했던 이슈가 자신의 일이 되면 궤…
[2017-08-31]광활한 우주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지구라는 작은 행성 안에 살고 있는 우리로 하여금 정말 미약하고 미미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곤 한다. 최근 나는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오리건으로 갔…
[2017-08-31]관계는 다리와 같다. 다리는 양쪽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어짐엔 세 가지가 있다. 좋은 이어짐. 나쁜 이어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어짐. 우리네 생은 관계의 이어짐이다.…
[2017-08-31]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끈질기게 요구해 온 금융규제 완화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옐런은 지난 25일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
[2017-08-30]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 팔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백악관에서 내보냈다. 여러 번 배넌이 문제가 되었지만 트럼프는 언제나 그를 신임했다. 그런데 8월 18일 대통령은 배넌을…
[2017-08-30]지난 주말에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아픈 역사가 배경이 된 ‘ 군함도’ 와 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해변에 고립된 연합군의 철수라는 역…
[2017-08-30]국경장벽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합법이민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민장벽을 쌓아가고 있어 정상적인 합법이민자들마저도 이민서류 작성하기가 쉽지않…
[2017-08-30]
후라칸은 마야 신화에 나오는 창조의 신이자 폭풍의 신이다. 마야 신화에 따르면 지금 인간 전에 존재했던 ‘나무 인간’들의 악행에 분노한 후라칸이 폭풍으로 이들을 쓸어버리고 옥수수…
[2017-08-30]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젊은시절 TBC 방송과 중앙일보의 이사를 지낼 때의 일이다. 나는 기자 몇명과 이 이사와 점심을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삼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
[2017-08-30]
어떤 사람을 많이 싫어했었다. 그 이유를 대라면 수 백 가지를 댈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나에게 그저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한 번 그렇게 각인이 되니까 내 기준에서 분명 난 옳았…
[2017-08-29]얼마전 뉴스에서 서울시내 51번 버스 노선에 위안부 동상을 한 승객좌석에 태우고 다니는 영상을 보았다. 일반 시민들이 위안부 문제를 좀 더 가깝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수십개의 동…
[2017-08-29]아줌마라는 부름에 익숙해져야 할 나이가 됐다. 마흔. 덜 순수하고 더 많은 것들을 따지고 더 영악하고 이기적이게 된 나이. 40세를 불혹이라 일컬어 공자는 40세가 되어서야 세상…
[2017-08-29]문재인 대통령이 9월6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의 신임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방문 전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파…
[2017-08-29]이병철은 1910년 경남 의령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19살 때 일본 와세다 대학에 입학하지만 공부보다는 일본 공장들을 돌아보는데 더 취미를 부치다 2년만에 자퇴하고 귀국…
[2017-08-29]소득총액 연 1조6000억에서 2조2000억 달러. 한 나라, 그것도 선진대열에 속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가리키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초국적 범죄그룹들이 벌어들이는 …
[2017-08-29]2017년 7월30일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기지.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 먼저 중국공산당 기가 입장했다. 뒤이어 들어온 것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최신…
[2017-08-28]




















노세희 부국장대우·사회부장
민경훈 논설위원
한형석 사회부 부장대우
박영실 시인·수필가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상국
옥세철 논설위원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위치한 비영리단체‘네이버 플러스’(Neighbor Plus·이사장 양춘길 목사)가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돌보는 제4…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어 낸 편찬위원회에 감사하고, 지난 50년간 그 구슬을 만들어낸 여러…

사우디아라비아가 18일 대미 투자액을 기존에 발표했던 6천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1조 달러(약 1천460조원) 규모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