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 정숙희의 시선
아날로그 방역: 쿠바의 경우
쿠바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체 게바라,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시가와 럼, 헤밍웨이… 한때 ‘카리브 해의 진주’라 불리던 섬나라, 낭만의 눈으로 보면 ‘시간이 멈춘 곳’이고 …
[2020-08-11]‘딸 가진 남자’란 변명
오래전 신문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한 선배가 남자기자들의 거칠고 ‘야한’ 농담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해주었다. 미혼의 여기자가 함께 웃고 즐기는 것은 적절치 못하니 …
[2020-08-04]100년 전의 마스크 논쟁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마스크를 썼다. 코로나 팬데믹 근 5개월 동안 한사코 ‘노 마스크’를 고집하던 그가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아니면 전략의 변화인지 마스크도 쓰고, 공화당 전…
[2020-07-28]집단면역: 스웨덴의 경우
지난 3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마구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스웨덴은 다른 나라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택했다.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강력한 전면 봉쇄정책을 펴는 …
[2020-07-21]‘그것이 일어난 방’
독립기념일 주말에 영화 ‘해밀턴’(Hamilton)이 디즈니플러스에서 개봉됐다. 이 영화는 초유의 대박신화를 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라이브공연 필름으로, 2021년 10월 극장개…
[2020-07-14]팬데믹의 수확
3월17일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래 넉달 째 집에서 일하고 있다. 출퇴근이 사라짐과 동시에 런치약속, 저녁모임, 각종 공연, 운동클래스가 올스톱 됐고, 캘린더는 몇 달째 깨끗하게 …
[2020-07-07]‘비커밍’
시카고 남부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난 영민한 소녀가 있다. 타고난 승부욕과 성실한 노력으로 수재들만 모이는 휘트니 영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프린스턴을 거쳐 하버드법대를 나와…
[2020-06-30]미국의 원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한달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주요 언론들은 매일 흑인 인종차별 사건과 이슈들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 이제껏 들어본 적도 없는 ‘…
[2020-06-23]플라스틱 위기
얼마 전 ‘미국 위기의 총합’이라는 시사만평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의 미국 상황은 1860년대 남북전쟁, 1918년 스페인독감 대유행, 1930년대 대공황과 파시즘 준동, 196…
[2020-06-16]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
흑인감독 스파이크 리의 1989년 영화 ‘옳은 일을 하라’(Do the Right Thing)는 찌는 듯이 더운 여름날 브루클린의 흑인동네가 배경이다. 모두가 게으르고 무위도식하…
[2020-06-09]숨 쉴 수가 없다
“숨 쉴 수가 없어.”(I can‘t breathe.)2014년 에릭 가너(43)도 똑같은 말을 하며 차가운 보도바닥에서 숨져갔다. ‘까치담배’를 팔았다는 이유로 뉴욕 경찰관에게…
[2020-06-02]버더: 새를 보는 사람들
짹짹 지지배배 찌륵찌륵~산책길에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면, 뒷마당에 날아드는 새가 더 많이 눈에 띈다면, 이는 무슨 특별한 일도 우연도 아니다. 지금은 새들이 연중 가장 활발한…
[2020-05-19]‘이 손들’
우리가 태어났을 때/ 우리를 처음 만지는 손/ 당신 이마의 열을 재고/ 맥박을 세고/ 당신의 침상을 만들어주는 손이/ 이 손들이다.당신의 등을 두드려주고/ 피부 반응을 살피고/ …
[2020-05-12]미술계는 어떻게 될까
윌셔 길 미러클 마일에 위치한 씨메이 갤러리(CMAY Gallery)는 2월29일 새 전시회의 오프닝을 연 지 2주만에 코비드-19 폐쇄령에 따라 문을 닫았다. ‘더블 테이크’(…
[2020-05-05]인간 없는 세상
‘인간 없는 세상’(The World Without Us)이란 책이 있다. 어느 날 지구상에서 인류가 싹 사라져버리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를 상상해본 환경과학 넌픽션이다. 언론인…
[2020-04-28]최전선의 그들
4월10일자 LA타임스 1면에 눈길을 끄는 그림이 실렸다. ‘코로나바이러스 격리병동에서 영웅과 투사들을 스케치하는 ICU 간호사’란 제목을 달고 서울발로 소개된 기사와 그림들이다…
[2020-04-21]코로나 시기의 예술가들
클라리넷 연주자 조원진(40)씨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곳곳에서 예정돼있던 약 30회의 리허설과 콘서트가 줄줄이 캔슬…
[2020-04-14]박쥐는 무죄다
“사람은 하루 최대 2~3,000번 얼굴을 만져요. 깨어있는 동안 일분에 3~5회죠. 그 사이에 문손잡이, 식수대,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고 서로 터치하면서 병균을 옮깁니다.”영…
[2020-04-07]‘페스트’와 코로나19
알베르 카뮈의 장편소설 ‘페스트’(La Peste)를 다시 읽었다. 코로나19 이후 이 책의 판매가 세계 각국에서 급증했다고 한다.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자택 격리로 …
[2020-03-31]언제 끝이 날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비현실적이다. 아니 초현실이라 해야 할까, 21세기 과학시대의 인류가 상상도 해보지 못한 상황이 지구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 하…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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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노세희 부국장대우ㆍ사회부장 멕시칸ㆍ중국산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민경훈 논설위원일론 머스크의 초라한 성적표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실리콘밸리View] 미 의회 “중 투자 해명해”… 고달픈 젠슨 황
- 박영실 시인ㆍ수필가
[화요 칼럼] 와디 럼(Wadi Rum)과 베두인
-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에디터
[지평선] 2016년 칼 베커의 추억
홍순화 ‘시간 이탈자’
옥세철 논설위원정말이지 기도를 할 때가…
은행잔고가 아니라 경험
-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메건 매카들 칼럼] 트럼프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지사별 뉴스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지난 29일 롱아일랜드 레너즈 팔라조 연회장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한인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
뉴저지 올 여름 전기요금 폭탄
워싱턴지역 12곳‘피난처 도시’
이민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방 정부의 비협조로 불체자 체포·추방이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국…
“저소득층 주택, 대기자 신청 받아요”
서울 지하철서 방화…400여명 터널로 대피·60대 용의자 체포
토요일인 31일(한국시간) 아침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여러 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
[부고] 김한일 한인회장 매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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