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의 동향을 파악해 보려고 한다. 일단 미국 전체 부동산 시장 상황으로 시작하겠다. 현재 모기지 금리가 6% 중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바이어들은 이자가 떨어질 것을 기대하다가 다소 실망하는 눈치이다. 그 이유로 인해서 1년 중 가장 바빠야 할 5월 부동산 시장이 생각보다는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실질적으로 전월 대비 0.2%만 증가하는데 그쳐서 바이어들이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국 전체의 평균을 보자면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이 4% 증가했다. 이 말은 전월보다 매물은 더 많이 나왔지만 바이어들이 늘어나는 속도를 추월해서 매물이 마켓에 쌓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서부지역과 플로리다 지역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중서부 지역 및 북동부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미국 전체의 평균을 무시한 채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워싱턴 근교, 특히 북버지니아 지역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약 $815,000로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이 말은 워싱턴 지역 주택 가격이 4.6% 상승했다는 말이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좋은 지역은 7% 이상 상승했다는 의미이다. 우리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그리고 봄에 접어들면서 매물은 확실히 늘었다. 지난 5년간의 통계로 보면 올해 매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미국 평균과는 달리 워싱턴 지역은 바이어들이 관망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바이어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시장의 균형을 의미하는 ‘공급 월수’(Months of Supply)가 약 1.83개월에 불과하다. 공급 월수가 보통 5~6개월 분량이 있어야 균형 잡힌 시장이라고 보는데, 2개월이 안 된다면 여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마켓에 나온 매물보다는 바이어가 월등히 많아서 일단 매물이 나오면 며칠 안에 팔린다는 말이다.
게다가 평균적으로 보더라도 집 가격의 100.6%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말은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다는 뜻이다. 모든 매물이 그렇지는 않다. 분명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있다. 그래서 상위 10%에 속하는 집들은 집 가격보다 5% 이상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집이 그렇게 잘 팔리는 것일까?
일단 지역과 학군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지역 특성과 맞물려서 집의 상태가 좋아야 하고 리스팅 나오는 가격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과한 리스팅 가격으로 인해서 매물이 마켓에 오래 머물다가 결국은 가격을 조금씩 내리고 나중에는 원래 팔려야 하는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나쁜 조건으로 거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셀러한테 가장 큰 유혹이 바로 높은 가격에 집을 팔아준다는 달콤한 유혹이다. 셀러라면 높은 가격에 집을 팔아준다는 것은 아주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이런 유혹이 들어올 때 항상 따져봐야 하는 게 있다. 어떤 객관적인 근거로 인해서, 어떤 객관적인 마켓팅 방법과 어떤 객관적인 진행을 통해서 그런 높은 가격이 나오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무조건 집이 좋아서, 훌륭해서, 동네가 좋아서, 그리고 셀러가 원하니까 좋은 가격에 팔아준다고 하는 달콤한 유혹,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문의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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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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