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준 회장 등 광역시애틀한인회 관계자들이 대전정을 청소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시애틀 비컨힐에 위치한 대전정 공원에서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공원 환경 개선에 나선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ㆍ대전정위원회 위원장 코리 한)는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정 공원 커뮤니티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주민 모임을 넘어 최근 심각해진 공원 내 환경 훼손과 안전 문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공원 일대에 쓰레기 무단 투기와 시설 파손이 이어지고, 일부 홈리스가 장기간 머물면서 관리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서 공원 청소와 정비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회복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커뮤니티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김밥과 떡볶이 등 한식이 포함된 무료 점심이 제공돼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대전정은 시애틀시와 대전광역시 간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된 대전공원(Daejeon Park) 내 한국 전통 팔각정으로, 1998년 개장했다.
단청이 더해진 정통 한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미국 본토에서 보기 드문 팔각정 구조물로, 한인사회의 상징이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현기 전 시애틀한인회장과 마사 최 전 시애틀 시의원의 헌신으로 건립된 대전정은 그 역사적 의미 또한 깊다. 그러나 최근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훼손과 환경 악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광역시애틀한인회 관계자는 “대전정은 우리 한인사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문화적 상징”이라며 “이번 커뮤니티 데이가 공원을 다시 살리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공원: 1144 Sturgus Ave S, Seattle, WA 9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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