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MS·메타 등 활용
▶ 이용 장려·인사평가 반영
아마존이 직원들의 인공지능(AI) 도구 사용 행태를 추적하고 이를 인사평가에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클래리티’라는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직원들의 AI 도구 사용 빈도를 추적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관리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어떤 AI 도구를 사용하는지, 자체 개발 AI 모델인 ‘키로’를 얼마나 쓰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은 AI 활용 현황을 승진 등 직원 인사 평가에도 활용하고 있다. 공급망최적화기술팀 직원들은 ‘혁신을 이루거나 고객 경험을 개선하거나 운영 효율성·효과를 높이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했나’와 같은 질문이 인사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관리자들에게는 ‘어떻게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냈는가’, ‘인원을 줄이거나 늘리지 않으면서 AI를 활용해 역량을 높이고 혁신한 개별 사례’ 등을 묻는다.
원래는 이와 같은 평가 항목은 이 팀에서 중간 관리직 이상의 승진 평가에만 적용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는 승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에게로 확대됐다.
아마존 대변인은 회사의 이와 같은 AI 장려 움직임에 대해 “직원들이 신기술을 어떻게 도입하는지 이해함으로써 그들이 일상 업무에서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며 “우리는 평가 기간은 물론 연중 내내 AI 도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해 전사적인 혁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마존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3만 명을 감원한 결정과 맞물리면서 직원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또 아마존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등 외부 AI 모델 대신 ‘키로’를 사용하도록 하는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액센추어 등 기술기업들도 직원들의 AI 사용을 적극 장려하거나 관련 지표와 데이터를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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