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스태포드·하노버 주민들‘발칵’…마가 지지자들도 반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버지니아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빌딩을 불체자 구금수용소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핵심 지지층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버지니아 스태포드에는 무려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가 수용소'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언론 매체인 ‘데일리비스트’는 지난 4일 ‘트럼프의 '수용소' 위협, MAGA 지지자들 사이에 광범위한 반발 불러일으켜’라는 제하로, 트럼프 행정부는 전국 23개 도시의 산업용 건물을 구금 시설로 전환해 최대 8만 명 이상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지만 심지어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들조차도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버지니아의 경우 스태포드 카운티에 1만명 규모의 초대형 구금 시설이, 하노버 카운티에는 1,000명에서 1,500명 수준의 수용 시설 건설이 추진중으로 파악됐다.
이중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버지니아 하노버 카운티 주민들은 최근 국토안보부로부터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40에이커 규모의 창고 시설을 구금 시설로 개조하겠다는 통보를 받자, ‘내 집 앞은 안된다’며 크게 반발하며 지역 주민 500여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거센 여론에 밀린 부지 소유주는 국토안보부와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초대형 구금 시설 건설이 추진중인 스태포드 카운티는 현재 건설 계획 철회 등의 소식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불안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포드 카운티를 지역구로 둔 유진 빈드먼 연방 하원의원은 동료 정치인 및 주민들과 연대해 대규모 구금 시설 건립 저지 성명 발표와 함께 반대 시위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빈드먼 의원은 성명서에서 “스태포드에 추진 중인 대규모 구금 센터는 공동체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잔인하지 않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이번 계획은 잔인함의 결정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빈드먼 의원을 필두로 제니퍼 맥클레런, 보비 스콧, 돈 바이어, 수하스 수브라마냠, 제임스 워킨쇼 등 버지니아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단은 지난 2일 국토안보부 장관과 이민세관단속국 국장 대행에게 이민 수용소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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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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