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매서운 상승세 보인 4위 아니시모바와 격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키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한 한국계 페굴라. [로이터]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6위)가 ‘디펜딩 챔피언’ 매디슨 키스(9위·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약 1천100억원)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키스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어머니 킴이 1970년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페굴라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2024년 대회에서는 2회전, 지난해 대회에선 3회전에서 탈락했다. 페굴라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4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던 키스는 이번 16강 탈락에 랭킹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페굴라와 키스는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절친’ 사이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이날까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다. 이날 경기에서는 페굴라가 비교적 여유롭게 이겼다. 첫 두 세트에서 모두 게임 점수 4-1로 기선제압 하더니 흐름을 빼앗기지 않고 승리했다.
페굴라는 앞서 2021~2023년 3차례 호주오픈 8강에 올랐으나 한 번도 그다음 단계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페굴라의 다음 상대 역시 같은 미국 출신의 어맨다 아니시모바(4위)다. 아니시모바는 이날 중국의 왕신위(46위)를 2-0(7-6<7-4>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는 페굴라가 3전 전승으로 앞서지만, 세 경기 모두 아니시모바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2025년 이전에 치러졌다.
그전까지 30~40위권에 머물던 아니시모바는 2025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윔블던,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10위권의 강자로 떠올랐다.
페굴라와 아니시모바 모두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무실세트 승리 행 진을 벌였다.
남자 단식에서는 로렌초 무세티(5위·이탈리아)가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를 3-0(6-2 7-5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상대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16강 상대 야쿠프 멘시크(17위·체코)가 복근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8강 고지에 손쉽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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