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좌측)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측)[로이터]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전에 미국과 중국의 추가 무역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실무 차원에서 미·중 당국자들은 비교적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전에 쟁점 등을 점검하기 위한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어 대표는 "양국이 만나 민감하지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 통제나 희토류 공급 등 안보와 직결된 사안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다보스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갈등 국면에서 협상을 주도한 핵심 인사들이다.
비공식 회동이 끝난 후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희토류 공급과 관련해 "현재 이행률이 90%대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중국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합의도 이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1년간 2천500만t의 대두가 구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리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휴전이 중국에 대한 압박 완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에 대한 정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통상적인 수출 통제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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