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네타냐후 통화…이란 관련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 유럽 국가들 그린란드 병력 배치에 “트럼프 의사결정에 영향 안미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로이터]
백악관은 15일 이란 정부의 반(反)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해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어제 예정됐던 800건의 처형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과 그의 팀은 '만약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전달하며 이란 정권과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여전히 올라가 있다"고 했다. 앞서 경고했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도 배제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통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이 야욕을 보이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유럽 주요국이 병력을 파견한 것과 관련, 레빗 대변인은 이것이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으며, 그린란드 확보라는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그린란드에 전날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그린란드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북극의 인내 작전'(Operation Arctic Endurance) 훈련 목적의 병력 파견이라고 설명하지만, 나토의 주요 유럽 회원국들이 나토 리더 격인 미국의 강압적 그린란드 병합은 있어선 안 되는 일임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간의 고위급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덴마크, 그린란드 대표단과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가장 이롭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날 그린란드 관련 3국 고위급 협상은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지만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다만 이들은 실무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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