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소말리아계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미네소타주(州)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에 착수했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토드 라이언스 국장 직무대행은 보수성향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ICE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불법체류자 단속을 주관하는 국토안보부는 구체적인 투입 인원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최대 2천 명의 요원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일대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단속 작전에는 ICE 요원들과 함께 인신매매와 밀입국 등을 담당하는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과 특수 전술 부대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미 요원들은 도심 도로에서 차량을 검문하거나, 상가와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불법 고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호별 방문 조사도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도 전술 조끼를 착용한 채 요원들의 체포 작전에 동행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국토안보부는 이 지역에서 하루에 15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한 전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월즈 주지사는 "주 정부와 아무런 협의 없이 대규모로 요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정치쇼"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방 당국은 지원금 부정 수급 논란이 처음 불거진 미네소타에서 지난해 말부터 불법체류자 체포를 확대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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