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홍보배너 설치안 허트 주도 LA시의회 통과
▶ 올림픽가 등 시내 곳곳에 292개 축제부스 거의 완판
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페스티벌인 LA 한인축제가 52회째를 맞는 가운데 올해도 LA 시정부가 거리 배너 설치를 통한 한인축제 홍보를 승인했다. 부스 판매도 막바지에 이르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축제에 대한 홍보 확대와 한류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 시의회는 지난 2일 참석 시의원 만장일치로 제52회 LA 한인축제에 대한 거리 홍보 배너를 설치하는 안을 승인했다. 한인타운 관할인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이 발의한 해당 안건은 LA시 조례(Municipal Code) 제62.132조에 의거해 오는 19일부터 10월20일까지 한인축제 홍보를 위한 거리 배너 설치를 승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62.132조는 시 관할 도로·전봇대·가로등 등에 가로기를 설치할 수 있는 조건과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행정적으로 아무나 거리 배너를 걸 수 없고 반드시 시 차원에서 공익적·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경우에 한해 허가하는 법적 근거로, 문구나 디자인도 심사를 거쳐야 한다. 다시 말해, 거리 홍보 배너 설치 승인은 LA 시정부가 공식적으로 LA 한인축제를 공익 행사로 인정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번 홍보 배너 설치 비용은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서 지원하며, 작년에 100개가 설치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2배로 늘어난 200개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LA 한인축제 재단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LA 한인축제 홍보 거리 배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리는 올림픽 블러버드는 물론, 할리웃 블러버드, 선셋 블러바드, 피코 블러버드, 소텔 블러버드, 저지 존 아이소 스트릿 등 LA 시내 주요 간선도로 선상 일부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거리 배너 설치는 단순한 행사 홍보 효과 뿐 아니라 시 전역에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알리고 LA 한인축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LA메트로도 LA 한인축제 홍보 지원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홍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올해 LA 한인축제에는 총 292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는 가운데, 3일 현재 이중 91%에 해당하는 267개의 판매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부스 중 계약이 진행 중인 부스도 있고 추가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며 이달 내 완판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52회 LA 한인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라는 주제로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윤도현 밴드, 하현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주도하는 K-팝 컨테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10월1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는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LA 한인타운의 중심부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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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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