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회계법인 JC&컴퍼니 대표 존청 변호사
▶ ‘미국변호사 존청’ 채널… 유명 ‘유튜브 스타’
▶ 첫 저서 ‘미국 자산관리 성공전략’ 25일 출간
▶ 본보 경제칼럼 연재… “현안 해법 제시할 것”
![[인터뷰] 유튜브로, 책으로… 경제·법률 문제 “쉽고 명쾌한 해설” [인터뷰] 유튜브로, 책으로… 경제·법률 문제 “쉽고 명쾌한 해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8/25/20250825212940681.jpg)
존청 변호사가 첫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
미국 변호사이자 공인회계사(CPA)로 어바인에서 세무와 자산관리 전문 법무·회계법인 ‘JC&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존청(한국명 정용덕) 대표가 첫 저서인 ‘미국 자산관리 성공전략: 투자부터 절세, 은퇴 준비까지’를 최근 출간했다. 많은 한인들은 그의 사진을 보고 매우 익숙한 얼굴임을 금방 알게 된다. 그는 유튜브 채널 ‘미국변호사 존청’(youtube.com/@attorneychung)으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이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과 전 세계에서 15만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존청 변호사는 ‘알기 쉬운 경제 해설가’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유튜브 강연을 통해 소셜 연금에서부터 투자, 세법과 생활법률, 까다로운 경제 현상 등 다채로운 주제들을 누구나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게 그의 인기 비결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동영상들은 미국의 세법, 절세 전략, 재산 상속 및 승계 계획, 투자 관련 주제 및 법률 등을 생활인의 언어로 술술 풀어낸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쏟아져 나온 각종 특별법과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경기부양 체크까지, 복잡한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그의 콘텐츠는 곧바로 한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의 강점은 ‘쉽게 알려주는 능력’이다. 수많은 실무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잘 알고 있는 그는 복잡한 제도를 생활인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한다. 실제로 그의 콘텐츠는 세법이나 파이낸셜 플랜 같은 전문 영역을 다루면서도, 특정 상품이나 투자 기법을 쉽게 추천하지 않는다. 은퇴 준비, 절세 전략, 금융상품 이해, 투자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되, 언제나 ‘일반인이 당장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그는 “어려운 것을 쉽게, 깊이 있지만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 그것이 제 콘텐츠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청 변호사의 유튜브 여정은 지난 2019년 우연히 뉴욕 맨해튼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접한 것이 계기였다. 이내 팀을 꾸려 2020년 1월 첫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지만 곧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게 전화위복이 됐다. 세법과 경제 관련 제도는 빠르게 변했고, 그는 마침 이 분야의 전문가였다. PPP 대출, 실업급여(EDD)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재빨리 영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그의 채널은 어느새 미 전역 한인 유튜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미주 한인사회를 넘어 한국과 세계 곳곳 구독자들이 쇄도했다.
존청 변호사는 유튜브가 가져다주는 무형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장점은 ‘존청’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또 하나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존청 변호사는 이번 달 첫 저서를 냈다. 출간 제안은 오래전부터 받았지만, 집필 결정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3년 넘게 이어온 생각을 1년 동안 정리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리즈로 책 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상품, 교육, 크로스보더 이슈 등 분야를 세분화해 깊이 있는 내용을 담되,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부자들만 절세 플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도 제도를 활용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다”며 “미주 한인들에게 이 사실을 정확하고 상세히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책은 25일부터 반디북US와 한국의 교보문고에서 판매되며, 9월 말부터는 아마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존청 변호사는 이와 함께 본보를 통해 정기적으로 경제 칼럼 연재를 시작한다. 격주로 본보 경제섹션 2면에 ‘존청 변호사의 경제·법률 핫이슈’라는 제목으로 시사성과 경제성을 함께 담은 칼럼을 통해 “단순한 제도·규정 해설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한인사회가 궁금해 하는 문제에 해법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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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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