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사이트리서치 여론조사, 미키 셰릴 48% vs 잭 시아타렐리 42%
▶ 한달 전보다 14% 포인트 줄어 물가·이민 정책 주요 관심사 부상

미키 셰릴(왼쪽) 후보아 잭 시아타렐리 후보
오는 11월4일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팀사이트리서치가 발표한 뉴저지주지사 본선거 후보 여론조사 결과 미키 셰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8%로 잭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 42% 보다 6%포인트로 앞섰다.
이는 셰릴 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한달여 전에 발표된 럿거스대 이글턴연국소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지지율 격차 20%포인트에서 훨씬 줄어든 수치이다.
아울러 1주일 전 공개된 페어리디킨슨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격차 8%포인트와 비교해서도 좁혀진 것이다.
라이더대학의 레보치비 뉴저지 정치연구소의 마이카 라스무센 소장은 “선거 레이스가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뉴저지주지사 선거가 미 전역의 정치적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셰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또한 지난 수십년간 뉴저지주지사 선거에서 같은 당이 3번 연속 승리한 적이 없었는데, 이 같은 관행을 깨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반면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가 이기게 된다면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로 꼽히는 뉴저지에서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약진하는 결과가 된다. 이는 뉴저지를 넘어 전반적인 공화당의 지지세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뉴저지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이민 정책 등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저지는 주택 가격과 재산세 등이 전국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전기 요금도 급등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어느 후보가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는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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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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