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통해 언급…연방정부 직할은 법개정 필요한 사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벌어지는 강력범죄를 거론하며, 상황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워싱턴 DC를 연방 정부 직할시로 만들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청소년 갱단원들의 폭력 사건 등을 열거한 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나는 내 권한을 사용해 이 도시를 연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는 모든 미국인과 전 세계가 보기에 안전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며 "만약 워싱턴 DC(시 정부)가 신속히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시를 연방의 통제 아래로 인수하는 수밖에 없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민주당 성향이 강한 워싱턴 DC를 "더럽고 범죄로 가득한 도시"로 부르며, 집권 시 워싱턴 DC가 가진 자치 권한을 회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행정과 치안 업무 등을 연방 정부 차원에서 인수하는 것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연방 의회의 결정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 등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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