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50 윌셔 ‘쌍둥이 빌딩’
▶ 495유닛 아파트로 개조

3550 윌셔 빌딩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윌셔가를 따라 늘어서 있던 대형 오피스 빌딩들이 속속 아파트로 개조되며, 윌셔 한복판이 새로운 주상복합 밀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심화된 오피스 공실률과 주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용도 변경 재활용(Adaptive Reuse)’ 바람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어버나이즈 LA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3550 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이다. 윌셔와 킹슬리 애비뉴 코너에 마주 보고 서 있던 쌍둥이 건물의 동쪽 20층 오피스 타워는 495유닛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개조된다. 이 빌딩 전체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타운 내 최대 규모의 용도 변경 재활용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한인사회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시즈는 기존의 업무 공간을 495개의 주거 유닛으로 바꾸는 동시에, 9,500평방피트의 상업 공간도 1층에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건물 외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내·외부 시설은 아파트 기준에 맞춰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자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커뮤니티 라운지, 루프탑 공간 등도 추가로 마련될 전망이다.
<
노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