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김재연, 국제음악 콩쿠르 대상 등 입상 경력 다수
▶ 다양한 오페라 주역 맡아 호평…교도소 공연·유튜브 채널 운영 등 무대 확장

소프라노 김재연(사진)
▷ 작곡가 탄둔 연출 ‘Prayer and Blessing’ 참여, 자동차 광고 메인 테마로
소프라노 김재연(사진)은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가다.
클래식 음악의 ‘엘리트 이미지’를 깨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김재연은 오페라 무대뿐 아니라 감옥, 재활 센터,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는 단지 소리를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한국에서 뉴욕까지, 세계를 무대로 노래하다=서울 출생인 김재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세계 명문 음악대학 중 하나인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구적 열정만큼이나 무대 위에서도 탁월함을 인정받아 동부 국제음악 콩쿠르(East Coast International Competition) 대상, 포르테 국제 콩쿠르(Forte International Competition) 최우수 보컬 테크닉상, 뉴저지 신포니에타 콩쿠르 2위, 캐슬 뮤직 성악 콩쿠르(Castle Music Voice Competition) 3위 등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그녀는 미국, 캐나다, 남미 등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뉴욕 카우프만 센터 머킨홀, 테아트로 알베르토 사베드라 페레즈 극장(Teatro Municipal Alberto Saavedra Perez), 몬트리올 살 피에르 머큐리 극장(Salle pierre mercure) 등 유서 깊은 무대에 올라 전 세계 관객과 소통했다.
■오페라 무대에서 교도소까지-노래의 지평을 넓히다=김재연은 라보엠의 미미와 무제타, 마술피리의 파미나,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그리고 로시니의 오텔로의 데스데모나 등 다양한 오페라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 여정은 전통적인 클래식 무대에 머무르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에릭 제니스와 함께 미국 전역의 교도소, 재활센터, 노숙인 보호소를 돌며 공연 중이다.
이 밖에도 김재연은 세계 지도자, 유명 인사, 연예계 주요 인물들의 비공개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하는 등, 클래식과 대중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을 유튜브로-Knowmejy 채널 운영=클래식을 일상 속 문화로 스며들게 하기 위해, 김재연은 양방향(한영) 유튜브 채널 ‘Knowmejy’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오페라, 가곡, 뮤지컬, 그리고 K-Pop까지 아우르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대중이 클래식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는 콘텐츠는 국내외 젊은 세대와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상업 예술까지=김재연은 최근 아카데미·그래미 수상 작곡가 탄둔이 연출한 글로벌 프로젝트 ‘Prayer and Blessing’에 참여했다. 이 영상은 중국에서 뷰익 자동차 광고 캠페인의 메인 테마로 사용되며 대중 매체 속에서 클래식의 새로운 쓰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클래식은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재연은 공연장이든, 교도소든, 유튜브 화면 속이든 그녀의 목소리는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클래식이 ‘소수의 예술’이 아니라 모두의 위로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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