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정책 여론조사, 조란 맘다니 35% 지지율 쿠오모 보다 4%포인트 앞서
▶ 블룸버드 전 시장, 쿠오모 지지

조란 맘다니, 앤드류 쿠오모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조란 맘다니 현 뉴욕주하원의원이 처음으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를 앞선 여론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선거 막판 대 접전을 예고했다.
24일 실시되는 예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감사원장 선거에 출마한 저스틴 브래넌 후보가 ‘공공 정책 여론조사’(Public Policy Polling)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얻어 31%의 지지율을 얻은 쿠오모 후보를 처음으로 4%포인트 앞섰다.
오차한계 ±4.1% 내 수치로 선거기간 내내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쿠오모 후보가 처음으로 2위 자리로 밀려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공공 정책 여론조사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번 예비선거에 투표 가능성이 높은 뉴욕시 유권자 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맘다니 후보 캠페인은 “쿠오모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이 이제 곧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여론조사결과가 의미하듯 맘다니 후보만이 과거의 부패한 정치를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맘다니 후보는 지난 주 미국 내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OC) 뉴욕 연방하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확보한바 있다.
이에 대해 쿠오모 후보 캠페인은 “‘공공 정책 여론조사’ 외 다른 모든 여론조사에서 쿠오모 후보는 여전히 최대 10% 포인트 이상, 2위 맘다니 후보를 앞서고 있다”며 “쿠오모 후보는 3개월 이상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역대급 강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막판 선거전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데이빗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가 잇따라 쿠오모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0일 “주지사 경험이 있는 쿠오모 후보야 말로 차기 뉴욕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쿠오모 지지를 공식화 했다. 이에 쿠오모 후보는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데이빗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와 키스 라이트 전 뉴욕주하원의원은 11일 쿠오모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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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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