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명 공무집행 방해혐의 기소 52명은 형사법원 출두 소환장

NYPD 경찰이 10일 맨하탄에서 열린 ‘ICE 불법 단속 반대’ 시위에 참가한 시위대들을 강압적으로 체포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뉴욕시에서만 80명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후 5시께 로워 맨하탄 소재 ‘제이콥 재비츠 연방 청사‘(26 Federal Plaza)와 청사 인근 ‘폴리 광장’(Foley Square)에 수천 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몰려들기 시작했다”며 “시위대가 연방 청사 입구를 막는 등 폭동 양상을 보이면서 체포가 시작 됐다”고 밝혔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시위대 86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가운데 34명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고, 52명은 형사법원 출두 소환장이 발부됐다. 시위 도중 시위대가 경찰에 물건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체포가 시작됐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시위대 가운데는 마스크와 안면 가리개를 착용한 시위대도 있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알렉사 아빌레스 시의원은 “ICE의 불법적인 단속은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닌 내 이웃의 문제, 바로 내 문제”라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연방정부의 부당한 단속에 맞서 싸워야한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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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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